[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전 연인인 전청조 씨의 사기 행각 공범으로 고소당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20분쯤부터 남 씨를 사기 혐의 피의자로 불러 전 씨와 관련한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경찰에 출석한 남 씨는 전 씨와의 공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같은 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로부터 고소된 건이 있어 남 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며 “조만간 남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소장에는 남 씨가 사기 혐의로 이미 구속된 전 연인 전청조 씨의 공범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 관련 사기 혐의 고소 고발 및 진정 사건 12건의 피해자 20명 가운데 1명이 남 씨를 ‘전 씨와 공범’이라며 고소해 현재 남 씨가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이다.
앞서 남 씨는 자신도 전 씨에게 속았다고 주장하며 전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전 씨로부터 받은 차량과 귀금속 등은 경찰에 임의 제출했다.
한편 이날까지 전 씨의 사기 범행 피해자는 20명, 피해 규모는 26억원에 달한다. 현재 전 씨 관련 사건 총 12건은 송파경찰서가 병합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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