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수석상임부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금천구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 조승현이 묻고 챗GPT가 답하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했고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디지털소통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국회의원 선임비서관 등의 자리를 거쳤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이 맡았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또 서울 금천구에서 조 부위원장과 경쟁 중인 이훈 전 국회의원과 강성만 국민의힘 금천구 당협위원장, 조상호 변호사 등도 함께했다.
이 전 총리는 축사를 통해 “(21대 총선에서) 180석 갖고도 (제대로) 못했는데 (내년 총선에서 압승한다고 한들) 뭘 하겠냐고 할 수 있지만 그때는 여당일 때 전문성이 중요했던 시절이었다”면서 “지금은 야당이 됐기 때문에 개혁적인 투지를 갖고 일할 사람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정치는) 주변에 좋은 사람을 잘 데리고 있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최근 나라가 이렇게 된 것도 본인(윤석열 대통령)도 시원치 않지만 주변도 시원치 않은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잡탕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전 법무부 장관도 “항상 뒤늦게 ‘추미애가 옳았다’고 후회하시는데 애초에 후회할 일은 만들지 않아야 한다. (김포시 서울 편입은) 참 무식하고 무지한데 막 밀어붙이는 것은 국민을 원숭이 취급하는 조삼모사”라고 지적했다.
이후 “핵심을 잘 집어내고 국민과의 커뮤니케이션 테크닉이 뛰어난 조 부위원장과 함께 일하는 때가 제일 즐거웠다. 이런 인재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조승현 소장은 AI 분야 전문성을 갖추고 AI의 교육적 활용에서도 충분한 연구를 해 온 사람”이라며 “교육에서도 챗GPT 시대 아이들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교육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고 조 소장이 이 분야 발굴의 전문가여서 평상시에도 많은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조 부위원장과 챗GPT가 대화를 주고받으며 대한민국 정치 현안과 문제점, 해결 방안 등을 대담 형식으로 구현해 선보이기도 했다.
조 부위원장은 “민주주의란 주권자와 국민들의 뜻을 우선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목소리, 국민들의 뜻을 하늘처럼 여기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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