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이달 브랜드 첫 소형 전기 SUV ‘EX30’의 국내 출시를 앞두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30은 컴팩트한 차체를 갖췄음에도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상위 모델 수준의 안전과 브랜드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디자인을 살펴보면, 플래그십 전기 SUV인 EX90의 디자인 요소와 함께 공기역학적인 스포티한 실루엣을 반영한 외관과 실용성 및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실내가 돋보인다.
아울러 혁신적인 공간 설계 및 스마트 수납 기술, 새로운 수준의 도시 안전을 구현하는 공간 기술, 개인화된 여정을 지원하는 첨단 커넥티비티 등이 탑재된다.
EX30에서 주목할 부분은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내연기관 모델과 같이 LFP(리튬인산철) 또는 NMC 두 가지 종류의 배터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해 선택권을 넓혔다는 것이다.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고 싶다면 LFP 배터리를, 보다 긴 주행거리를 원한다면 NCM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다.
두 배터리는 후륜구동 싱글 모터와 함께 WLTP 기준 각각 344km, 480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NCM 배터리의 경우 옵션을 통해 최고출력 428마력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와의 조합도 가능하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는 NCM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을 우선 들여올 예정이다. LFP 모델은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30은 유럽 시장에서 LFP 모델이 3만6,590유로(약 5,100만원), NCM 모델은 4만1,790유로(약 5,8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오는 28일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볼보 EX30은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의 신형 코나 일렉트릭과 경쟁할 전망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대담한 외관을 비롯해 넓은 공간감으로 완성된 실내, 다채로운 첨단 안전 및 편의 기능을 모두 갖춘 컴팩트 SUV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01마력의 싱글 모터와 64.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 417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현대차 신형 코나 일렉트릭은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두 가지 라인업으로 제공되며, 판매 가격은 각각 4,452만원, 4,752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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