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고양 소노를 대파하고 시즌 첫 연승을 수확했다.
kt는 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소노를 101-65로 제압했다.
지난달 21일 개막전에서 창원 LG를 잡았으나 이후 3연패를 당했던 kt는 4일 서울 삼성을 제물로 연패를 끊어낸 뒤 연승도 챙겼다. 특히 지난 두 차례 승리를 원정에서 따낸 kt는 이번 시즌 홈 경기 첫 승리의 기쁨도 누렸다.
3승 3패를 거둔 kt는 안양 정관장, 서울 SK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2승 5패의 소노는 9위에 그쳤다.
kt가 1쿼터 패리스 배스의 9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전천후 활약과 한희원의 3점포 3방 등을 앞세워 30-15, 더블 스코어로 앞서 나갔다.
소노는 1쿼터 3점 슛 15개를 난사해 2개만 들어갔고, 전체 야투 성공률이 27%에 그치며 밀렸다.
2쿼터 들어 소노가 수비를 강화한 가운데 6분여를 남기고 이정현이 3점포와 돌파로 연속 득점을 쌓아 27-36으로 따라붙었으나 더 좁히지 못했고, 전반은 kt의 51-38 리드로 끝났다.
배스는 전반에 이미 더블더블(14점 10리바운드)을 작성했다.
소노는 3쿼터 중반 전성현의 첫 외곽포가 터지고, 최현민도 3점 슛을 보탰지만, 공격 활로를 쉽게 뚫지 못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점차 달아난 kt는 3쿼터 마지막 두 차례 공격에서 하윤기의 덩크와 골밑슛으로 연속 득점을 쌓아 72-49로 도망갔다.
4쿼터 7분 28초 전 83-54에서 kt는 하윤기와 배스에게 휴식을 줬고, 소노는 2분 58초를 남기고 63-94로 멀어지자 이정현과 전성현을 빼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배스는 2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하윤기도 21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한희원이 12점, 문정현이 10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이날 kt는 총 리바운드 수 49개로 소노(22개)에 크게 앞섰다.
소노에선 이정현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21점으로 분투했고, 디욘테 데이비스가 10점 11리바운드, 전성현이 10점을 기록했다.
소노는 3점 슛 12개를 넣어 kt(10개)보다 성공한 수는 더 많았으나 성공률이 24%에 그치면서 53%의 kt에 밀렸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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