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도르트문트전 무실점 대승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7일(한국시간) 팬 투표를 통해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독일 도르트문트 이두나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를 4-0으로 대파하며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8승2무(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레버쿠젠(승점 28점)과 리그 선두 다툼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전 대승으로 3부리그 클럽 자르브뤼켄과의 DFB포칼 2라운드에서 역전패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난 가운데 5명이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케인(바이엘른 뮌헨)과 마르무쉬(프랑크푸르트)가 선정됐다. 측면 공격수에는 자네(바이에른 뮌헨)와 아사노(보훔)가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에는 비르츠(레버쿠젠)와 고레츠카(바이에른 뮌헨)가 포함됐다. 수비진은 그리말도(레버쿠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프림퐁(레버쿠젠)이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다흐멘(아우크스부르크)이 선정됐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전 무실점 대승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독일 현지 매체의 극찬도 이어졌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는 자신감이 넘치고 실수가 없는 전반전을 치렀다’고 언급했다.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볼경합에도 공격적으로 임했다.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퓔크루크에게 숨쉴 틈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노이어가 별로 할 일이 없었던 것은 김민재의 역할 덕분이었다. 노이어는 도르트문트전 전반전에 슈팅을 단 한번도 막을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독일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퓔크루크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김민재를 상대로 고전했다.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유효슈팅 1개에 그치며 김민재가 버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안정적인 활약과 함께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행진 뿐만 아니라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독일 매체 90min이 선정한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베스트11에도 포함됐다. 90min은 김민재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전에서 자신있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센터백 덕분이었다. 자르브뤼켄에서 처참한 경기를 펼친 이후 김민재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다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볼 경합에서 80% 이상 승리했고 9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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