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미스터 린튼’이라고 호칭한 것을 두고 “혐오정치의 부활”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요한 위원장은) 영어보다 한국어에 익숙한 분이다. 한국이 자신의 고국이다. 그런 분에게 의도적으로 영어를 사용하고, 호칭을 미스터 린튼으로 하는 것은 인 위원장이 여전히 한국인이 아닌 이방인임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적 제스츄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저출산의 하나의 해법으로 주요하게 등장하는 이민자 정책을 소환하지는 않겠다”며 “이미 한국인인 분을 우회적으로 모욕하는 이준석 전 대표의 태도를 저는 갈라치기, 혐오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가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지 못하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친윤석열) 때문이 아니다”라며 “스스로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 분열의 정치 때문”이라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정치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총선, 대선을 향해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요환 위원장에게 신속하고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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