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푸드트럭’이 베트남에서 한국의 맛을 알리는 첨병 역할에 나선다.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시장 최전선에서 든든한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14일부터 16일간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 ‘비비고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길거리 음식 문화의 본고장이라는 점을 활용해 비비고를 중심으로 K-푸드 전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푸드트럭은 △탄타이 시장 △지아람 시장 △하동 시장 △미딘 시장 △하노이 구시가지 등 하노이 중심가 80곳을 순회할 예정이다. 메뉴는 현지 식성을 반영한 한식으로 구성됐다. 비비고 만두를 고추장소스에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밖에 △김치 △떡볶이 △김스낵 △미초 소다 등도 준비됐다.
다양한 마케팅에도 팔을 걷었다. 4만8000동 이상 비비고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호찌민·박닌·하이퐁 등 주요 도시에 비비고를 알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나트랑·다낭 등 44개 도시에서 진행한 푸드트럭 행사에서는 14만6000여명 이상이 방문했다. 메뉴를 접한 현지인들은 K-푸드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푸드트럭 이벤트로 비비고 제품을 지속해서 노출해 친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 동향을 살피고 현지인과 비비고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아 신메뉴 개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이 동남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에는 태국 방콕에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열어 떡볶이·핫도그·만두 등을 판매한 바 있다. 동남아 시장 개척에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본보 2023년 10월 20일 CJ제일제당 비비고, 태국서 팝업스토어 운영…K-스트리트푸드 알린다 참고>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비고’를 앞세워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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