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퀄리파잉오퍼(QO)를 제안받았다.
7일(한국시간) MLB닷컴, ESPN에 따르면 오타니를 포함한 총 7명의 선수가 QO를 제시받았다.
2012년 도입된 QO는 원소속 구단이 FA에게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올해 QO 액수는 지난해보다 67만5천달러 오른 2천32만5천달러(265억2천만원)다.
대개 시장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하는 선수가 QO를 받아들이는 만큼 오타니가 QO를 수락할 가능성은 적다.
지난달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여전히 5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타니 외에는 선발투수 에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 파드리스)·소니 그레이(미네소타 트윈스), 구원투수 조시 헤이더(샌디에이고), 3루수 맷 채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 유틸리티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가 포함됐다.
이들은 현지 시간으로 14일 오후 4시까지 QO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QO는 선수 생활 중 한 번만 제안받을 수 있기 때문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이번 QO 대상에서 제외됐다.
류현진은 2019년 QO 1천790만달러를 받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1년을 더 뛰었고, 2019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했다.
bingo@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