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인공지능) 툴 코파일럿(Copilot)이 오는 2030년까지 300%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리튬 주식 3종목을 공개했다.
코파일럿은 7일 대규모 수익 증가가 예상되는 리튬 주식 3종목으로 앨버말과 리벤트 코퍼레이션, 리튬 아메리카를 선정했다.
앨버말은 지난해 급격한 리튬 가격 상승으로 70억 달러(약 9조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도 두 번의 분기 실적 비트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다만 리튬 가격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관적인 심리가 작용하며 앨버말 주가는 연초 이후 41% 가까이 하락했다.
그럼에도 코파일럿은 리튬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하면 앨버말 주가도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 앨버말 밸류에이션이 전방 수익의 7.8배에 불과한 만큼 잠재적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파일럿은 리벤트도 주목해야 할 리튬 주식 중 하나로 꼽았다. 리벤트는 테슬라, BMW, LG화학, 파나소닉과 장기 계약을 맺는 등 탄탄한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는 평가다.
리벤트는 최근 몇 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크고 풍부한 염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또 다른 급성장 지역인 중국에서도 저장성 공장을 통해 중국 내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벤트는 지난해 기록적인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는 리튬 가격 랠리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며 매출 성장도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전기차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 리벤트의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리튬 아메리카는 아르헨티나의 카우차리-올라로즈와 미국 네바다의 태커 패스라는 두 개의 대규모 리튬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중 태커 패스 프로젝트는 이미 1610만 톤의 배터리용 탄산리튬(LCE)을 추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는다.
태커 패스 프로젝트는 제너럴 모터스(GM)로부터 6억5000만 달러(약 8500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리튬 아메리카는 태커 패스 프로젝트가 연간 12억 달러(약 1조560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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