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한 ‘부산엑스포 버스’행사에 김혁기(왼쪽부터) LG전자 파리법인장 상무, 장성민 대통령 특사, 유원 LG전자 홍보대외협력센터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LG 제공] |
㈜LG가 제173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투표일까지 2030대의 ‘부산엑스포 버스’를 운영하며 유치전을 펼친다.
LG는 6일(현지시간) 파리 에펠탑 인근의 센강 선상카페에 꾸며진 행사장에서 장성민 대통령 특사와 LG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부산엑스포 버스’를 공개했다.
장 특사는 “오늘 이 행사는 세계 앞에 보여줄 수 있는 한국만의 독특한 협력의 거버넌스로, 민관이 서로 협력해 유치활동을 펼치는 것도 바로 연대의 엑스포를 지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가치의 실천이기 하다”고 밝혔다.
이어 “1889년 파리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프랑스 혁명 100주년에 맞춰 설계한 에펠탑 앞에서 이런 행사를 하게 돼 의미 있다”며 “2030대의 홍보 버스가 파리 시내를 주행하게 되면 파리 시민은 물론, 파리를 찾은 전 세계인이 2030 부산엑스포를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유원 LG전자 홍보대외협력센터장 부사장은 “LG 엑스포 버스는 부산이 세계 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한 최적의 도시임을 알리는 움직이는 홍보대사가 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2층 대형 버스 두 대에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는 랜드마크와 함께 엑스포 유치 염원을 보여주는 래핑광고를 선보였다. 또 LG는 파리 시내버스 2028대의 측면 혹은 전면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게재했다.
LG가 운영하는 총 2030대의 ‘부산엑스포 버스’는 다양한 노선으로 구성돼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 도심에 위치한 대표적 명소뿐 아니라, 파리 외곽까지 누비며 ‘달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LG는 BIE 총회가 열리는 파리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파리 도심 곳곳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약 300개의 광고판을 집중 배치했고, 지난 9월부터는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부에 6개 대형 광고판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도 ‘부산엑스포 버스’를 운영 중이며, 벨기에 브뤼셀의 유동인구가 많은 브뤼셀 중앙역 인근에 대형 옥외광고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런던과 브뤼셀은 파리와 함께 BIE 회원국 대사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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