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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조현철 “개인적인 사고 겪고 써..영화과 입시학원서 두달 취재”(‘씨네타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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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김시은, 조현철 감독이 ‘씨네타운’을 찾았다.

7일 오전 SBS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영화 ‘너와 나’의 조현철 감독, 김시은이 출연했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다음 소희’로 영화계 샛별이 된 김시은은 “‘다음 소희’로 신인여우상 4관왕이 됐다”며 “집에 눈에 보이는 곳에 잘 보관하고 있다.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린다고 했다”라고 웃었다.

이어 “전 제가 진짜 받을 줄 몰랐다. 하고 싶었던 말은 안하고 내려오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아서 평소에 생각했던거나 ‘다음 소희’ 촬영하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말해야겠다고 당시에 스스로 생각했나보다.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은데 좀 횡설수설한 것 같다”며 쑥스럽게 웃어 눈길을 끌었다.

조현철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서 ‘봉디샘’으로 놀라운 연기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인터뷰 제의를 거절했다는 조현철은 “제가 드러나는 게 좀 부끄러워서 작품 이외의 어떤 일들로 이렇게 언급되는 게 부끄러워서 조심스레 거절을 했다. 아무래도 (이번 영화는)책임감이 더 느껴져서 힘들긴 한데 다니고 있다”라고 웃었다.

이어 “감독님 호칭도 아직 별로 안 익숙하다. ‘님’자가 들어가는건 다 너무 부끄럽더라”라 말하기도.

조현철은 ‘너와 나’를 쓰게 된 것에 대해 “2016년에 개인적인 사고를 겪고 나서 이 이야기가 눈에 띄었고 긴 시간동안 시나리오를 썼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매순간이 힘들긴 했는데 돌이켜서 지금 생각해보면 필요한 시간이었고, 그정도로 내가 고통스러울 시간이었나 싶더라”라며 “두달 정도 영화과 입시학원을 다니면서 취재 아닌 취재를 했다. 일기도 받아서 보고, 아이들이 떠드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다”라고 했다.

이에 김시은은 “‘어떻게 이렇게 대본을 잘 쓰실 수 있지?’ 너무 놀랐다. 그래서 ‘너와 나’에 함께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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