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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60㎡형 이하 규모 소형 평형 전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빌라(연립·다세대주택) 거래 비중이 아파트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으로 역전세난 및 전세사기 이슈가 불거지면서 빌리 기피 현상이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이 국토부 실거래가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 달까지 서울에서 전세 거래된 전용 60㎡형 이하 주택은 49만8778채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아파트 23만6193채, 빌라 26만2585채였다.
시기별로 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빌라 전세 거래량은 월평균 6131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4%)에 달했다. 하지만 작년 12월 48.1%로 떨어졌다.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51.9%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 강세는 지속됐다. 올해 2월 57.3%로 정점을 찍고 지난달에는 52.3%를 기록했다. 올해 7월(48.8%)에만 절반 미만이었다.
반면 지난달 빌라 거래량은 3393건으로, 202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작년 동월 대비 40.8% 감소한 수치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기존에는 소형 평수에서 빌라 전세 거래 비중이 아파트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면서도 “작년 12월 이후 장기간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더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부터 이어진 역전세난 이슈와 빌라 기피 현상 등의 영향으로 빌라보다 아파트를 선택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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