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메카코리아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일 코스메카코리아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6일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3만3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법인 사이 시너지 창출과 거래선 포트폴리오 확장 모두 독보적이다”며 “코스메카코리아의 신기록 경신 가도는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국내와 해외 법인 모두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본사 연구개발 능력과 생산력, 해외법인의 영업력 등을 바탕으로 법인 사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미국 법인의 일반의약품(OTC)를 확대, 국내 법인의 직수출 인디브랜드 추가 등 포트폴리오도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다라 코스메카코리아의 연간 실적 추정치가 변동됐다.
메리츠증권은 202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55억 원에서 481억 원, 순이익은 227억 원에서 243억 원으로 상향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호실적을 예상하는 배경에는 3분기 국내부터 해외까지 모든 법인에서 성과를 실현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한 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23년 3분기 매출 1164억 원, 영업이익 137억 원, 순이익 7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366.7%, 순이익은 1053.2% 늘어난 것이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국내법인 마진율이 개선에 따라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하 연구원은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의 생산능력(CAPA) 부족으로 초과 수주분을 국내 본사가 대리 생산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잉글우드랩코리아와 국내 법인 마진이 모두 개선됐다”고 말했다.
미국 법인은 인디 브랜드 제조자개발생산(ODM)을 유치하고 울타, 아마존 등 멀티브랜드숍 전용 제품을 개발한데 힘입어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법인은 공장 일원화 효과가 더해지며 18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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