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실물 경제 시스템을 반영한 ‘인천크래프트 스타트업 키우기’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인다.
메타버스 게임 ‘마인크래프트(Minecraft)’에 온라인 가상 세계 인천을 구현한 ‘인천크래프트(Incheoncraft)’를 운영하는 시는 재화, 부동산, 거래, 판매, 주식 등 실물 경제 시스템을 반영한 스타트업 키우기 콘텐츠를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이용자가 클릭으로 재화를 획득할 수 있으며 직원 고용과 부동산·자동차 구매, 기업 인수, 랜드마크 건물 구매, 기부 등 다양한 경제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콘텐츠 내에서 귀농(농사) 미션과 기부 기능 등을 활용한 사회가치경영(ESG) 캠페인도 즐길 수 있다.
시는 콘텐츠 홍보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5주간 공룡, 덕개, 유성, 꾸몽 등 인기 유튜버들과 함께 인천크래프트 X 인플루언서 콜라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1차로 공개된 ‘거지에서 재벌까지 키우기’ 편은 공개 2일 만에 조회수 11만, 좋아요 4200건, 댓글 223개가 넘었다. 영상에 힘입어 인천크래프트 서버 이용자도 지난 4~5일 이틀간 2만명을 달성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에도 국내 최초 ‘챗 GPT(AI 인공지능)’를 적용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온 가족이 함께 인천의 다채로운 모습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2023 인천크래프트 패밀리 페스타’를 진행해 약 110만명의 이용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가상화폐, 부동산 등 실물 경제 시스템을 반영한 신규 콘텐츠가 인천크래프트의 재미를 높여줄 것”이라며 “나아가 인천 체험으로 도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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