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파악한 뒤, 내년 5월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앙코르를 개최하는 가수 임영웅. 그는 7일 공식 팬 카페 ‘영웅시대’에 감사한 마음을 담은 글을 올렸다.
임영웅은 “여러분들을 콘서트에서 만나 뵐 생각에 설레며 준비하던 게 진짜 진짜 어제 같은데 벌써 서울 콘서트 6회를 끝내고 대구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지난달 27~29일, 이달 3~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서 열린 2023 전국 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을 통해 총 8만 4천 명의 관객을 만났다.
임영웅은 “제가 보낸 시그널이 좀 약했는지, 다들 예상치 못하신 것 같다”며 “드디어 제가 주제 파악을 살짝 해 보았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무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여러분과 신나게 놀 수 있게 되었다”면서 “축구하는 거 아니고 제 본업”이라며 농담을 건넸다. 임영웅의 앙코르 콘서트는 내년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임영웅은 “상암 공개 영상을 여러분들과 보려고 안 보고 있었는데 너무나 벅찬 감동으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며 “제가 처음 등장할 때보다 더 큰 괴성(?)으로 환호해 주시는 모습에 정말 벅차고 행복해서 미친 듯 소리 지르고 싶었으나 바로 나가서 노래해야 하니 참았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지금 당장 남은 콘서트만 해도 아직 설레는데 여러분과 함께라면 정말 우주까지도 갈 것 같다”며 “늘 기적을 만들어 주시는 우리 영웅시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임영웅은 팬들을 초대해 가을 운동회 삼아 축구를 해 보고 싶다고 밝혔는데. 임영웅은 “여러분들이 워낙 크시니 수용할 수 있는 일반인 축구장이 없더라”며 “얼마나 오실지 예상도 안 되고 해서 큰 축구장 빌려주실 분 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언제 갑자기 시그널 보낼지 모름”이라고 살며시 귀띔했다.
임영웅은 “날이 점점 추워진다. 일교차가 심하니 꼭 겉옷 잘 챙겨 다니라”며 “항상 감기 조심하시고, 운동 꼭 하시라”고 당부했다.
임영웅은 “나건내챙(나의 건강은? 내가 챙긴다)은 계속하셔야 한다”면서 “기적 그 자체 영웅시대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 오늘도 건행”이라고 끝을 맺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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