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일 대구 칠성시장과 전남 순천 아랫장 전통시장을 각각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물건을 구매했다. 대통령 부부가 영‧호남 민심을 동시에 공략한 셈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 칠성종합시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지난 4월 서문시장을 방문하고 7개월 만이며, 대구‧경북(TK) 방문은 지난달 27일 경북 안동 병산서원 방문 이후 약 열흘 만이다.
윤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시장 내 점포에서 미나리와 옛날 과자 등 제품을 직접 구매했다.
윤 대통령은 “이렇게 칠성시장에 와서 여러분들 뵈니까 저도 아주 힘이 나고, 더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는 각오가 생긴다”며 “이제 겨울이 다가오는데 여러분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 집결한 수백명의 상인과 시민들은 ‘윤석열’을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역 상인 및 국회의원 등과 함께 소곰탕, 대구식 생고기 ‘뭉티기’ 등으로 오찬을 함께하고 “민생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는다는 철학과 함께 금융 부담 완화, 내수 활성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간에 김 여사는 전남 순천 아랫장 전통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 지역 주민, 관광객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시장 노점과 수산물 가게에 들러 판매 근황을 살피고 제철 농산물, 반건조 생선,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칠게 튀김 등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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