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소파이 테크놀로지는 높은 금리 환경 속에서도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경영 성과를 발표했다.
소파이 테크놀로지의 FY3Q23 실적은 ▲매출액 5.31억달러(+26.6% 이하 y-y) ▲조정 EBITDA 0.98억달러(+121.3%)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각각 3.3%, 48.9% 상회했다.
사업부별 매출은 Lending 3.42억달러(+15.3%), 금융 서비스와 Tech 플랫폼 각각 1.18억달러 (141.5%), 0.9억달러(0.6%)를 기록했다. 금융 서비스 부문은 높은 매출 성장을 통해 공헌이익 기준 분기 흑자전환 성공했으며 전사 순이익 역시 일회성 손상 차손 비용 2.47억달러 제외하면 q-q 개선세를 보였다.
FY2023 연간 가이던스는 매출액 20.5억 ~20.7억달러, 조정 EBITDA 3.9억~4.0억달러로 지난분기 제시한 가이던스 대비 각각 2.5%, 15.7% 상향했다.
고민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장중 14%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라며 “호실적에도 주가 상승 제한적이었던 것은 동사의 Lending 사업에 대한 시장 우려 때문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영진은 3분기 매출 성장의 67%가 Tech 플랫폼, 금융 서비스 수익 등 Non-Lending(대출) 사업에서 비롯되었으며 내년에도 고금리 상황으로 인해 이러한 추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라며 “이로 인해 Loan Sales 등 동사가 지닌 대출 경쟁력 약화에 따른 부정적 전망이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동사의 경우 10월부터 재개되는 학자금 대출 상환 관련 모멘텀과 높은 회원 수 증가를 통한 성장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중장기 성장 방향성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분석했다.
Lending 사업부 역시 순이자수익 중심의 사업 재편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 중이다. 동사의 경우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 예금(3Q23 기준 157억달러)을 활용한 대출 조달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3분기 순이 자수익 전년동기 대비 90% 증가했으며 NIM 역시 5.99%(+25bp q-q)를 기록했다.
총 대출실행금액은 51.6억달러(+48% y-y) 기록했는데, 특히 10월부터 재개된 학자금 대출 상환을 앞두고 학자금 대출이 9.2억달러(+101% y-y)로 증가했다. 향후 순차적인 상환 재개에 따라 학자금 대출 부문 회복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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