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핸드볼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강경민이 SK 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한다.
지난 시즌까지 광주도시공사에서 뛴 센터백 강경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7일 SK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국가대표 강경민은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 2022-2023시즌 등 최근 4년간 세 번이나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국내 여자 핸드볼의 간판선수다.
MVP가 된 시즌마다 득점왕까지 차지하는 등 탁월한 득점력이 강점이다.
11일 개막전을 치르는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를 앞두고 여자부에서는 활발한 이적이 이뤄지고 있다.
강경민 이적 외에 부산시설공단에서 뛰던 국가대표 핵심 전력 이미경은 경남개발공사로 옮길 예정이다.
이미경은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류은희(헝가리 교리)와 함께 대표팀 주득점원으로 활약한 센터백이다.
지난 시즌 코리아리그 우승팀 삼척시청은 대구시청에서 뛰던 김선화를 영입했다.
김온아와 김선화 자매는 삼척시청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SK에서 뛰던 권한나는 서울시청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경남개발공사는 대구시청 소속이던 김아영도 데려갈 예정이고, 삼척시청 강은서는 인천시청으로 옮겨 2023-2024시즌을 치른다.
2023-2024시즌 H리그 여자부 경기는 11일 SK-부산시설공단, 12일 서울시청-대구시청 전만 열리고 세계선수권대회 휴식기를 갖는다.
이후 2024년 1월에 여자부 일정이 재개되며, 이적하는 선수들은 2024년 1월 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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