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 후 블록의 주가는 10.7% 상승 마감했다”라며 “비용 통제 효과로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고 내년 실적 가이던스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1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발표한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FY2023 3분기 매출액 56.2억달러(+24% y-y), EPS(GAAP) -0.05달러로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매출총이익 19억달러(+21%)이다. Square 부문 매출총이익은 8.99억달러(+15%)를 기록했다. 거래 기반 매출은 16.6억달러, 구독 및 서비스 기반 매출액은 14.9억달러(+25%)를 기록했고, Cash App 부문 매출총이익은 9.8억달러(+27%)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관련 매출(24.2억달러)을 제외하면 11.6억달러로 +26% y-y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 5,500만명의 이용자수, 활성화 유저당 유입액은 1,132달러, 평균 수수료율은 1.43%를 기록했다. BNPL GMV는 3분기 67억달러(+24%), GMV 대비 손실은 0.84%로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개선됐다.
4분기 실적 가이던스로 조정 EBITDA 4.3억~4.5억달러를 제시했다. 올해 연간 조정 EBITDA는 16.6억~16.8억달러로 기존 가이던스 대비 1.7억~1.9억달러 상향했다. 내년 GAAP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 조정 영업이익 기준 올해 대비 4배 증가한 8.75억달러, 조정 EBITDA는 24억달러(+40%)를 제시했다.
동사 주가는 연초 대비 24% 하락했다. 여타 핀테크 업체와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2026년까지 Rule of 40(성장률과 이익률의 합이 40을 의미, 밸류에이션 보조지표로 활용) 목표(총이익 성장률 15%, 조정 영업이익률 20% 중반)를 제시했다.
임지용 연구원은 “과거 성장 우선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의 균형을 최우선 전략으로 피면서 운영 효율성과 비용 통제, 영업 레버리지 창출에 전사적 리소스를 집중하는 모습이다”라며 “주가의 추세적 반등을 위해서는 소비 개선과 GPV 성장 회복이 필요하다”라고 전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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