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루수 맷 채프먼(30)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채프먼에게 2024시즌에 대한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오프시즌 퀄리파잉 오퍼는 2032만 5000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금액으로 선정된다.
퀄리파잉 오퍼는 FA 자격을 얻는 선수에게 원소속팀이 제시하는 1년 짜리 계약을 말한다.
선수가 이를 받아들이면 1년 더 팀과 함께하지만, 이를 거부하고 FA 시장에서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계약한 팀은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으며 원소속팀은 드래프트 지명권을 추가로 받는다.
일종의 ‘FA 보상제’의 기능을 하고 있는 제도다.
채프먼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그리 높지않다. 그는 지난 2년간 토론토에서 295경기 출전, 타율 0.234 출루율 0.327 장타율 0.429의 성적을 기록했고 2023시즌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준수한 수비 능력을 인정받았다.
FA 시장에서 다년 계약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의 경우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14명의 선수중 두 명이 이를 수용했고 거절한 12명중 세 명은 원소속팀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트리플A 로스터에 있던 우완 미치 화이트를 40인 명단에 다시 포함시켰다.
한국계 선수인 화이트는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11로 부진했지만, 트리플A 9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9(21 1/3이닝 4실점)로 호투했고 다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토론토는 또한 시카고 컵스에서 현금트레이드를 통해 좌완 브렌든 리틀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리틀은 2023시즌 트리플A 아이오와에서 50경기 등판, 3승 3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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