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 10 종목 일제히 하락…2차전지주 급락
코스닥, 장 중 사이드카 발동 …환율 1300원대 초반
코스피가 공매도 금지 조치로 급등 한지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도 장 중 사이드카(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41포인트(2.33%) 하락한 2443.9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포인트 28.86(1.15%) 하락한 2473.52에 개장한 뒤 내림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459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하단을 받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9억원,39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 하락했다.LG에너지솔루션(-10.23%), SK하이닉스(-1.95%), 포스코홀딩스(-11.02%), 현대차(-1..01%), LG화학(-5.57%)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현선물 순매도 영향으로 하락하는 등 전일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폭등세가 전개된 이차전지 밸류체인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증시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8포인트(1.80%) 하락한 824.3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77포인트(0.77%) 오른 842.22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닥은 오전 11시경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올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두번째로 전일 코스닥 지수 급등으로 인해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하는 경우 발동된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466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8억원, 2215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3.74%)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4.85%), 셀트리온헬스케어(-2.67%), 포스코DX(-5.83%), 엘앤에프(-15.29%), HLB(-1.80%), 알테오젠(-1.8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6원(0.82%) 오른 1307.9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장중 상승 기조를 이어가며 1310.3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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