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카모프 헬기의 노후로 현장 대응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중형헬기 2대를 도입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도입되는 헬기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수리온’ 기종으로, 탐색 레이더, 광학 열상 카메라, 구조용 호이스트 및 탐조등 등 최첨단 장비가 장착돼 주야간 해상임무 수행이 가능한 수색구조용 중형헬기다.
특히 치안유지 및 사고 예방임무 역량 강화를 위해 탐색레이더와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연동 및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갖췄다.
해경은 지난 2016년도부터 중형헬기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계약으로 총 8대의 ‘수리온’을 확보할수 있게 됐다.
수리온은 2019년 해양경찰청에서 최초 도입할 당시 고유 애칭을 전 직원 공모를 통해 ‘흰수리’로 명칭 한 기종이며, 현재 3대는 제주·양양·부산항공대에서 각각 운영하고 있고 5대는 제작 중이다.
이번에 계약한 헬기는 36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오는 2026년 11월경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병철 장비기획과장은 “흰수리는 국내의 우수한 항공 기술력이 반영된 첨단 중형헬기로써 현장 대응능력 및 장비 가동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