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스빌둥, 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취업과 학위를 한번에!”
-만트럭버스,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폭스바겐/아우디, BMW 참여
한독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틴 행켈만)은 지난 3일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와 함께 ‘2024 아우스빌둥 채용설명회’를 두원공과대학교에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아우스빌둥(Ausbildung)’은 한독상공회의소가 국내에 도입한 독일의 일-학습 병행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생은 기업 현장 실무 교육(70%)과 대학 이론 교육(30%)을 결합한 총 36개월의 과정을 수료한 후 전문 학사 학위와 독일연방상공회의소가 수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취득한다.
코로나 19 이후 다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전국 직업계고교 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한독상공회의소와 협력대학이 채용과정 및 아우스빌둥 직군에 대해, 또 각 브랜드가 브랜드 소개 및 기업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날 설명회 현장에는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여섯 대의 차량이 전시됐고, 채용 상담을 따로 마련해 지원 준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독일차 브랜드의 차별성과 함께 아우스빌둥을 통한 다양한 진로 개발 가능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수잔네 뵈얼레 한독상공회의소 전무이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아우스빌둥에 대한 정보와 함께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통찰력을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이 “개별 상담도 받고 실제로 차량을 체험하고 나니, 내 꿈이 더욱 더 확실해졌고, 지원하고 싶은 브랜드가 정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017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독일의 이원식 직업교육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트레이니(훈련근로자)는 회사에서 기업의 실무를, 전문대학에서 관련 전공지식을 체계적으로 수학하여 자동차 정비 기술자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자동차 일반정비, 판금, 도장, 서비스어드바이저 분야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127명의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마치고 졸업했다. 현재 약 470명의 훈련생과 약 280명의 트레이너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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