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부정과 부패를 추방하고 법질서를 지켜 정직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며 “어려운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우리 정부는 바르게살기운동의 진실, 질서, 화합이라는 3대 정신과 바르게살기운동이 지향하는 목표와 가치를 적극 지지하고 응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바르게살기운동이 지금 가짜뉴스 추방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가짜뉴스 추방 운동이 우리의 인권과 민주 정치를 확고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1989년 창립된 바르게살기운동은 진실·질서·화합을 3대 이념으로 삼고 국민 의식 함양과 선진국형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국민운동 단체다.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자유총연맹과 함께 국고 지원을 받는 이른바 ‘3대 관변단체’로 불린다.
바르게살기운동 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새마을운동회의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기념식, 지난 6월에는 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대구 방문은 7개월 만이다. 대구‧경북(TK) 방문은 지난달 27일 경북 안동 병산서원 방문 이후 약 열흘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서문시장을 방문한 이후로 일곱 달 만에 다시 이 곳 대구에 왔다”며 “대구에 오니 힘이 난다”고 인사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 칠성종합시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시장 내 점포에서 제품을 직접 구매했다. 이후 지역 상인 및 국회의원 등과 함께 소곰탕, 대구식 생고기 ‘뭉티기’ 등으로 오찬을 함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민생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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