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1월7일 국내채권가격은 국고채 2년물 입찰 및 호주중앙은행 금리 인상 소화 속 혼조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美 국채 공급 부담 지속 속 채권랠리 되돌림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국내 채권가격도 하락 출발한 이후 단기물은 하락세를 유지한 가운데, 장기물 위주로 상승전환한 끝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美 채권이 간밤 일부 되돌림 양상을 나타낸 가운데, 국내채권가격은 국고채 2년물 입찰 및 호주중앙은행 기준 금리 인상 등에 혼조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7,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3.875%에 7,000억원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응찰 금액은 2조1,260억원으로 응찰률 303.7%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840~3.915%로 집계됐다.
아울러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4.35%로 결정했다.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금리인상을 재개했으며, 이번 인상으로 호주의 기준금리는 12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는 시장에 부합하는 결정으로, RBA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은 데이터 평가에 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플레 둔화 속도가 이전에 전망한 것보다 느리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1.0bp, 0.7bp 상승한 3.887%, 3.961%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1bp 하락한 4.055%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83%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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