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페르난데스는 사우디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사우디 클럽들이 페르난데스 영입을 바라고 있다. 알 나스르, 알 힐랄, 알 이티하드 등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우디 펀드의 이적 추진 사항”이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2019-20시즌 중반에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스포르팅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페르난데스를 눈여겨봤고 옵션 포함 8,000만 유로(약 1,100억원)라는 거금에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기대대로 곧바로 팀의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페르난데스는 정확한 오른발 킥과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득점력까지 자랑했다. 페르난데스는 처음으로 프리시즌을 소화한 2020-21시즌에 리그 37경기를 뛰면서 무려 18골을 기록했다.
올시즌은 중책까지 맡았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페르난데스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최근에는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아 페르난데스의 리더십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임은 분명하다.
직전 경기에서도 페르난데스가 팀을 구해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맨유와 풀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터트리며 팀의 3연패를 막았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 이적설이 나왔지만 페르난데스는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6일 “페르난데스는 과거부터 사우디의 제안을 받아 왔다. 이번 여름에도 3번이나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페르난데스는 모든 제안을 거절했고 맨유에 맹세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상황을 반전시킬 것이란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며 ‘주장’의 면모를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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