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어썸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MLB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6일(한국시간) MLB닷컴은 ‘2023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공개했다.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이 유틸리티 황급 장갑을 차지했다.
골드 글러브는 MLB에서 한 해 동안의 활약을 기준으로 각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해 처음 NL 유격수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했지만 올해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유틸리티 부문에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루수 부문에서는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에게 밀렸다.
김하성은 올해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성과를 내며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타격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 유틸리티 부문 후보로도 선정된바 있다.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7홈런 140안타 60타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하며 2021년 빅리그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에 대해 “올 시즌 주로 2루수로 뛰었던 김하성은 3루수, 유격수로도 활약하며 샌디에이고 내야에서 다재다능함의 모델이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아시아 출신으로는 시애틀 매리너스 스즈키 이치로(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이치로는 2001~2010년까지 10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골드 글러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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