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히샬리송(26)이 수술을 받게 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7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히샬리송이 수술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히샬리송은 조만간 골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모든 경기에 나선 히샬리송은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히샬리송은 ESPN과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당연히 경기에 출전할 것을 기대했다”라며 “그러나 나는 지금이 휴식을 취할 시간이라는 걸 이미 느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몇 달간은 쉽지 않았다. 건강에도 문제가 있었다. 의사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이제 수술을 받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8개월 동안 고통을 겪으면서 팀만 바라봤다. 나는 신경 쓰지 않았다. 이제 쉴 때가 된 것 같다. 나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나는 현재 100%가 아니다. 확실한 몸 상태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로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윙어다. 빠른 스피드, 높은 점프력 등 운동능력이 뛰어나다. 이를 활용한 득점력이 가장 큰 강점이다. 지난 2021-22시즌 총 33경기서 11골 5도움으로 활약했다.
토트넘은 그동안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게 공격 의존도가 높았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은 공격수 보강을 원했다. 히샬리송이 바로 타깃이 되었다. 무려 6,000만 파운드(약 967억 원)라는 거액을 들여 영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 2022-23시즌 총 35경기서 3골 4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나서 1골 4도움만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은 단 12경기였다. 올 시즌도 활약이 부족했다. 총 11경기서 2골 3도움에 그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며 올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히샬리송의 마무리 능력이 떨어지자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투입했다. 그러면서 경기력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부상자가 많다. 첼시전에서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까지 다쳤다. 여기에 히샬리송까지 빠진다면 가용 인원이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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