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기업 대표들과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통신에 “만찬에는 미국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수백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말 워싱턴 DC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이달 11~17일에서 개최하는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열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현재는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시 주석의 미국 방문 여부를 아직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미국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재무장관 회담 등 고위급 접촉을 지속하며 교류를 늘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시 주석이 미국 방문 시 중국에 대한 외국 투자자의 우려를 진정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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