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려운이 부모님의 아픔을 알게 됐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 유범상) 14회에서는 은결(려운 분)이 진성가에 갇힌 1995년의 엄마 청아(신은수 분)를 구해내는 동시에 아빠 이찬(최현욱 분)의 상처까지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조력자 은유(설인아 분)가 이찬의 실청사고가 아직 일어나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은결과 은유가 둘 사이의 연결고리에 대해 고민하는 동안 이찬과 청아는 서로에게 부쩍 가까워져 흐뭇함을 안겼다. 청아는 자신의 얼굴 이름이 ‘맑은 소리’라고 알려주는 동시에 이찬에게는 ‘반짝이는 목소리’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줬다. 음악할 때 가장 멋지다며 자신을 응원해주는 청아를 홀린 듯 바라보던 이찬은 그대로 입을 맞췄다.
근심 없이 그저 행복하기만 했던 송캠프가 끝나고 청춘들을 찾아온 것은 새로운 시련이었다. 청아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임지미(김주령 분)로 인해 다락방에 감금당하고 말았다. 심지어 임지미는 소통수단인 팩스마저 부숴버리며 어린 시절 내내 그랬던 것처럼 청아의 모든 언어를 빼앗고 고립시켜버렸다.
하지만 1995년의 청아에게는 엄마의 일이라면 두려울 게 없는 아들 은결이 있었다. 은결은 다락방 안에 갇혀 누군가 자신을 찾아주길 기다리는 청아를 끌어안고 흐느꼈다.
청아의 사연을 들은 이찬은 분노에 휩싸인 채 당장이라도 진성가를 엎어버릴 기세로 뛰쳐나갔다. 놀란 은결이 이를 말렸지만 이찬은 도박을 하느라 자신을 버리고 떠도는 아빠를 언급하며 그간 감춰왔던 울분을 토해냈다.
은결과 은유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하던 중 뜻밖의 연결고리를 발견했다. 은결의 형 은호(봉재현 분)가 은유에게 수어와 코다(CODA)를 가르쳐 준 농인 친구라는 것. 은유는 언젠가 은호에게서 아빠(최원영 분)의 실청 사고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며 “사고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어”라고 충격적인 말을 했다.
한편 아직 끝나지 않은 아들 려운의 아빠 최현욱 사수 작전은 오는 13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15회에서 계속된다.
사진 제공=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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