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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PSG)이 교체 출전해 경기 막판 회심의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았다. PSG는 이탈리아프로축구 강호 AC밀란에 덜미를 잡혔다.
이강인은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벌어진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AC밀란과 원정 4차전에서 후반 5분 올리비에 지루에게 역전 결승골을 헌납하며 1-2로 패했다.
이로써 PSG는 2승 2패(승점 6)가 돼 이날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2-0으로 따돌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7·2승 1무 1패·독일)에게 조 선두 자리를 내줬다. 뒤늦게 첫 승을 올린 AC밀란은 3위(승점 5·1승 2무 1패)로 바짝 쫓아오는 양상이다.
이강인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경기 막판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빠른 몸놀림으로 지루를 제치고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대회 2경기 및 공식전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노렸던 이강인의 한방이 무위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공식전 2골 1도움 등을 올리고 있다.
이날 PSG는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 골로 앞서갔다. AC밀란은 3분 뒤인 전반 12분 레앙의 오버헤드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점은 후반 5분에 나왔다. AC밀란의 간판 골잡이 지루가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고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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