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모바일 결제 시스템 전문 업체 블록의 주식을 추가 매집했다. 대신 암호화폐 관련 자산을 대거 매각하는 등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전략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6일(현지시간) 주력 상품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와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ARKF)를 통해 블록 주식을 매입했다.
이날 종가 기준 49.52달러로 11만3326주를 매입해 총 560만 달러(약 73억원)의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몇 달 동안 블록 주식을 꾸준히 매수해왔다. 올해 3월 아크 이노베이션을 통해 블록 주식 10만4500주를 매입했으며,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도 1만7100주 이상을 사들였다.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도 1000주를 매입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블록 주식 비중을 늘리는 대신 암호화폐 관련 자산을 대폭 축소했다. 포트폴리오 전략 전환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일 376만 달러(약 50억원) 규모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ETF(GBTC) 주식을 매각했다. 지난 10월 말에는 250만 달러(약 30억원) 규모의 GBTC 주식을 팔아치웠다.
한편, 블록은 잭 도시 전 트위터 CEO(최고경영자)가 설립했다. 주요 사업 부문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캐쉬 앱과 POS 시스템인 스퀘어, 선구매 후결제 시스템인 애프터페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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