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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이어 글라스루이스도 “양종희 KB금융 회장 선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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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종희 KB금융그룹 내정자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며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양종희 KB금융그룹 내정자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며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중 한 곳으로 꼽히는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로벌 양대 자문사 글라스루이스(Glass Lewis)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의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투데이코리아>의 취재를 종합하면, ISS는 최근 KB금융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해당 안건(선임 안건)을 검토하고 분석한 결과 강조할만한 중요한 이례적인 요인은 없다”며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ISS는 의결권 자문 전문기관으로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 등을 분석하고 의결권 행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으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70% 이상이 ISS가 발행한 유료 보고서 등을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ISS와 같은 양대 자문 전문기관 중 하나인 글라스루이스도 양종희 내정자 선임안에 대해 찬성할 것을 권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KB금융 외국인 주주 72.79% 대부분이 양 내정자 선임 안건에 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9월 8일 양종희 현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확정한 바 있다.
 
양 후보자는 KB금융 내 최고의 M&A 사례로 꼽히는 LIG손해보험 인수전을 주도한 바 있으며, 인수 후에는 KB손해보험을 5년간 이끌며 순이익을 끌어올려 그룹 핵심 계열사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금융지주에서도 이사회 사무국장, 경영관리부장 역임 후 2010년 전략기획부장을 맡으며 ‘재무·전략통’으로 분류되고 있다.
 
양 후보자는 지난 9월 11일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기업들은 돈만 벌면 된다는 인식이었지만 앞으로는 이해 관계자에 도움이 되고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금융의 패러다임이 전환됐다”며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갖고 금융그룹을 끌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M&A와도 관련해 “기업가치를 어떻게 올리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기업과 주주 가치를 키우는 측면에서 금융권 외에도 비금융권을 대상으로 함께 갈 수 있는 대상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CP-2022-0037@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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