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지역 저소득층 유·청소년 및 장애인들의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사업이 확대된다.
제주도는 내년 도내 저소득층 유·청소년 및 장애인들에게 지원되는 스포츠 강좌 이용권 예산으로 30억 4500만 원을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21억 8800만 원보다 8억 5700만 원(39%) 증가한 수치로 내년에는 도내 취약계층 유·청소년 2230명, 장애인 280명에게 지원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로써 내년 유·청소년 스포츠 강좌 이용권은 월 9만 5000원에서 월 10만 원으로,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은 월 9만 5000원에서 11만 원으로 지원 금액이 확대된다.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연령 또한 기존 19~64세에서 5~69세로 늘어난다.
취약계층 유·청소년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대상은 수급가구 및 차상위 계층 또는 학교·가정·성폭력 등 범죄 피해 가구 5~18세 유·청소년이며,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은 5~69세 등록 장애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신청은 8일부터 30일까지이며, 스포츠 강좌 이용권 누리집이나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다만, 이용권을 2~3개월 연속 미사용하면 지원이 중단될 수 있고, 결원 발생 시 추가 모집한다.
올해 10월 말 기준 스포츠 강좌 이용권을 지원받은 취약계층 유·청소년은 2402명, 장애인 395명으로 집계됐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사업을 통해 스포츠 복지를 실현하고, 취약계층 유·청소년과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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