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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가 과학이네…’입동’ 곳곳 첫얼음에 서리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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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원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6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의 비탈면에 고드름이 길게 달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강원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6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의 비탈면에 고드름이 길게 달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인 8일 아침, 서울에 첫얼음이 얼었다

밤사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됨에 따라 기온이 떨어지면서 서울에서 평년보다 조금 늦게 관측됐다. 서울의 첫얼음은 평년보다 5일, 작년보다 20일 늦어졌다. 경기 수원과 경북 안동에서도 올가을 첫얼음이 얼었다. 수원과 안동의 첫얼음은 평년보다 각각 7일과 10일 늦었고, 지난해보다는 모두 20일 늦었다.

 
입동인 8일 강원 춘천시 의암호의 붉게 물든 잎사귀에 서리가 내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입동인 8일 강원 춘천시 의암호의 붉게 물든 잎사귀에 서리가 내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례적으로 따뜻했던 날씨 탓에 서울과 수원에선 올가을 첫서리도 관측됐다. 두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11일 늦게 관측된 것으로, 작년보다는 서울은 21일, 수원은 20일 늦었다. 충북 청주, 광주, 대구, 전북 전주 등 전국 곳곳에서도 이날 첫서리가 관측됐다.

이날 전국 아침 곳곳엔 전날에 이어 추위가 찾아왔다. 강원 대관령과 경북 청송(현서면)은 아침 기온이 영하 4.6도까지 내려갔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최저 기온을 보면 서울 1.8도, 인천 3.0도, 대전 1.4도, 광주 3.6도, 대구 2.1도, 울산 4.2도, 부산 8.1도 등이다.

다만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 최고 기온을 보면 서울 15도, 인천 14도, 대전 17도, 강릉 19도, 광주 18도, 대구 18도, 울산 19도, 부산 20도, 제주 19도 등이다. 이에 따라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곳이 있어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기상청은 오는 주말 또다시 맹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목요일인 9일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고 난 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을 떨어뜨린다고 예보했다. 이에 주말인 11~12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사이, 낮 기온은 영상 6~17도에 그치겠다.

CP-2023-0070@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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