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팔레스타인이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홈 경기를 쿠웨이트에서 치른다.
호주 축구협회는 “21일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 장소가 쿠웨이트로 정해졌다”고 8일 발표했다.
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은 2026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I조에 편성돼 호주(27위), 레바논(104위), 방글라데시(183위)와 경쟁한다.
조 2위를 해야 3차 예선에 진출하고, 아시안컵 본선에도 나갈 수 있다.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자국에서 홈 경기 개최가 어려운 팔레스타인은 21일로 예정된 호주와 예선 2차전을 쿠웨이트에서 진행하게 됐다.
처음에는 알제리가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를 치르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알제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 제안은 현실화하지 못했다.
팔레스타인은 예선 1차전을 16일 레바논 원정으로 치르는데 이 경기 역시 제삼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다.
이스라엘 인접국인 레바논도 전쟁 등의 여파로 홈 경기를 UAE로 옮겨 치르기로 했다.
2024년 3월에 열리는 레바논,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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