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라이브 방송 도중 깜빡 잠들었는데, 그 모습을 600만 명이 지켜보고 있던 때를 떠올리며 민망함에 고개를 푹 숙였다.
7일 ‘지미 팰런쇼’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 정국은 MC 지미 팰런과 함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는데.
먼저 정국은 지난 11월 3일 발매한 자신의 솔로 앨범 ‘GOLDEN’이 낸 놀라운 성과에 대해 “자신감은 있었지만, 솔직히 이렇게까지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아미(BTS 팬클럽 명)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아미들이 없었으면 이루지 못했을 성과”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쉬는 시간엔 주로 뭘 하냐”는 지미 팰런의 물음에 정국은 “어떨 때는 침대에서 하루 종일 있기도 하고, 요리를 하기도 하고, 운동을 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어떤 것을 요리해 먹냐는 질문에 정국은 “막국수. 막국수를 아냐”며 “기회가 되면 제가 한 번 만들어 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방송에서 정국은 위버스 라이브 도중 잠들어 600만 명의 시청자가 자신의 자는 모습을 지켜봤던 해프닝에 대해 언급하기도. 민망한 듯 고개를 숙인 정국은 이내 미소를 지으며 “아미들이 좋아했던 것 같다. 그건 뭐랄까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으니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솔직하게 부끄럽다”고 털어놔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23년은 방탄소년단이 데뷔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 10년간 이어온 활동을 두고 정국은 “가볍게 혹은 무겁게 이야기해도 아미와 방탄소년단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팬들이 아니었으면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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