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전면금지 조치가 시행된 지 사흘째인 8일 에코프로의 80만원선이 붕괴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4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8만5000원(9.9%) 하락한 7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단행된 6일 이후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이날은 개장하자마자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80만원대가 붕괴됐다 이내 다시 회복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 반전됐다.
지난 1일 기준 공매도 잔액이 많은 종목으로 꼽혔던 에코프로는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아 지난달까지 초약세를 보였지만 공매도 전면금지 조치가 시행된 지난 6일 상한가(29.95%)를 기록했다.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에코프로의 부진한 3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코프로는 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9.3% 감소한 6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나아가 코스피 상장을 앞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전날 희망 공모밴드 최하단인 3만62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에코프로 그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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