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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디지털증거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첨단 분석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갖춘 디지털포렌식계를 신설하고 현재 8명의 전문 분석관이 증거분석에 매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2018년 2000건 초반대이던 분석건수는 지난 10월까지 약 3500건으로 59%가량 급증했다.
분석관들은 이상동기범죄, 건설현장 불법행위, 마약사범, 불법촬영물, 투자사기 등 중요 사건을 분석하여 그 결과를 수사관에게 전달한다.
디지털포렌식은 컴퓨터, 휴대폰 등 각종 디지털 저장매체나 인터넷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범죄 증거를 찾는 수사기법이다.
증거분석관은 관련 학위 취득자 중 평균 7년 이상 IT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자들로 구성됐고, 포렌식 업무를 평균 7년간 맡고 있어 누구보다도 디지털포렌식 분야에 전문성과 경력을 인정받은 베테랑들이다.
특히 분석관 전원 국제 공인 디지털포렌식 자격증(EnCE)을 취득했고 경찰청으로부터 전문수사관 인증을 받았다.
또 급변하는 IT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증거분석프로그램을 개발해 2019년부터 경찰청에서 주관해 온 치안 소프트웨어 개발 공모전’에서 4회 입상했으며 포렌식 관련 연구모임을 운영하는 등 새로운 수사기법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사건해결에 디지털증거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이며 분석관들의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며 “범죄자들의 컴퓨터 지식도 높아지고 새로운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끊임없이 연구, 분석 후 유효한 디지털증거를 수사관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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