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일본 록 밴드 엑스재팬(XJAPAN) 베이시스트 히스(모리에 히로시)가 사망했다.
지난 7일 야후 재팬은 “엑스재팬의 베이시스트 히스가 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향년 55세.
소속사는 매체를 통해 “히스는 올해 초부터 오랫동안 몸이 좋지 않았다. 병원에서 암을 발견했을 당시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였고 그 이후 얼마되지 않아 지난달 말 숨을 거뒀다”라고 전했다. 너무 갑작스러워 밴드 멤버들에게 알릴 여유도 없었다고.
최근 미국에 머물고 있던 엑스 재팬 리더 요시키는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를 취소하고 일본으로 돌아갔는데, 이는 히스의 사망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요시키는 당시 자신의 SNS에 “시상식 참석을 취소해 죄송하다. 집안에 불행이 있어 급히 돌아왔다”며 상복을 입은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엑스 재팬은 1985년 엑스(X)라는 이름으로 첫 싱글 ‘아윌 킬 유'(I’ll Kill You)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히스가 지난 1992년 합류하면서 팀명을 엑스재팬으로 바꿨다. 이후 1997년 해체했던 엑스재팬은 2007년 재결합 후 월드투어 공연을 펼쳤지만, 멤버간 불화설로 2017년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엑스 재팬 히스의 사망 소식에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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