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과거 광장 공포증을 진단받았지만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했다고 털어놨다.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1세대 스타 영어 강사 문단열과 그의 딸인 150만 유튜버 ‘츄더’ 문에스더가 등장했다.
이날 문에스더는 병원에서 ADHD 진단을 받았지만 스스로 극복을 해보자는 마음에 약을 먹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주의력 회로의 중요한 역할을 조절능력, ADHD의 주요 특징은 조절이 힘들다, 억제도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문에스더는) 지금까지도 ADHD의 증상이 상당히 보인다”고 진단했다.
문에스더 츄더 역시 병원에서 ADHD진단을 받았다며 “이 약을 평생 먹어야하나 싶더라”며 치료를 거부하는 이유를 전하면서 “스스로 극복해보고자 약을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2005년 나도 광장공포증 진단받았을 때 약 처방 받았는데 임의대로 일주일 먹고 중단했다”며“정신과 약 먹는 순간 이 약에 지배당할 것 같아, 평생 못 고칠 것 같았다. 먹는 순간 내가 나한테 지는 느낌이었다”며 공감했다.
오은영은 “주의집중력이 발달한 사람은 창의적이지 않을까? 창의적은 잡생각과 다르다, 창의적인 면과 잡생각도 있는 것”이라며“잡생각이 조절되고 창의성은 그대로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장공포증(agoraphobia)은 도움받기 어려운 장소나 상황에 처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넓은 광장에 있을 때 갑자기 매우 불안해지는 증상에서 유래됐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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