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 경기 의정부시의원이 의정부시의 재정 위기와 관련해 “내년도 본예산이 심각 수준이 아닌 전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부시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예산을 활용해 편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조 의원은 “정부의 세입 감소로 인해 지방정부까지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의정부시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순세계잉여금을 거의 다 사용해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특별회계에서 남은 예산을 일반회계로 돌려 사용하는 등 올바르지 못한 예산 사용을 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축제 예산으로 인해 더 큰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시의회에서 예산에 관한 지적 사항을 잘 반영했다면 최소한으로 어려운 예산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사회적 약자 예산을 줄이는 의정부시는 시민들에게 그 피해를 전가하고 있는 일”이라며 “더 어려울 때일수록 예산 편성에 있어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배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어려운 제정 여건 속에서도 내년도 본 예산을 꼼꼼히 살피겠다”며 “사회적 약자 예산을 지키고, 의정부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해부터 보통교부세 감소, 문화축제 예산 낭비, 공공기관 방만 경영 등 의정부시 예산 집행에 지적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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