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김포 서울 편입’ 논란에 “후다닥 해결할 문제 아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그동안 정치적 사안에 대해 언급을 해오지 않았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논란이 된 ‘김포 서울 편입’ 논란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임 교육감은 8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장한별 의원(민주 수원4)이 논란에 대한 향후 경기교육의 변화에 대한 질문을 하자 이같은 취지의 답변을 했다.

임 교육감은 우선 “정치적 이슈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교육에 집중하려 했지만 질문을 하셨으니 답변드리겠다”라고 전제했다.

이어 “공직생활을 오래하면서 오랫동안 우리나라 행정체제는 개편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과거 정부에 있을때는 광역 자치권이 충분한 역할을 하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여러 논의도 했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행정개편이라는게 굉장히 문화적 전통적 역사적인 것이고, 국민실생활에 관련된 것이어서 간단히 결론낼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그런 과정들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김포시와 일부 여러 시민들과 관련해서는 달콤한 제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를 포함 많은 경기도민들이 씁쓸한 맛을 늘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간단히 제안해서 후닥닥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현재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김포시민들께서 교육에서 만큼은 ‘경기도가 훨씬 더 낫다 하겠다’고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