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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 대비해 인재 영입 등을 주도할 인재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장은 이재명 당 대표가 직접 맡아 인재 발굴 및 영입 등을 이끌기로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8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당의 인재 발굴과 영입, 양성과 육성 등 인적 자원의 정책 수립과 집행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당규상 인재위원회의 위원장과 위원은 최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당 대표가 임명하게 돼 있는데, 이번에는 이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는 것이다.
박 대변인은 조직 명칭에 대해 ‘인재영입위원회’가 아닌 ‘인재위원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인재위원회는 주로 외부 신진 인사 영입에 주력했지만 이번에는 당 내부 인재 및 당무에 참여한 정무 경력이 있는 외부 인사분들을 포함해 발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인재위원회 활동 방향은 이 대표가 위원장을 직접 맡아 미래에 필요한 실제적 인재 풀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 구성에 대해서는 “당의 시스템이라고 하는 것에 사무총장도 있고 사무부총장, 조직부총장, 민주연구원, 정책위의장 등이 다 있지 않나. 이런 시스템에 의해서 인재가 발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별도 위원을 두는 대신 당의 핵심 인사들이 이 대표와 함께 인재 발굴 및 영입 등의 작업을 맡는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현 지도부 체제에서 인재를 발굴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봐도 무난할 것 같다”며 “인재위원회라고 하는 것이 몇 명으로 구성하는 이런 게 아니라 지금 당에 있는 시스템 하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재 영입 기준에 대해 “경제와 민생 상황이 매우 어렵고 경제, 민생 회복이 핵심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미래 과학기술, 경제 회생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인재를 최우선적으로 발굴해야 하지 않까 생각한다”면서 “내부인사를 중심에 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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