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는 해체설이 불거진 레드벨벳 측이 직접 입을 열었다.
앞서 한 매체는 레드벨벳의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이 ‘레드벨벳 오피셜(Red Velvet Official)에서 ‘해피 엔딩(Happy Ending)’으로 바뀌었고, 하이라이트 영상 클립이 모두 삭제됐다며 해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표준계약서에 따른다면 아이돌 그룹의 일반적인 계약 기간은 7년이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은 활동 9년차를 맞이했지만, 재계약 소식은 슬기 측으로부터만 들려왔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재계약 질문에 확답을 내놓지 않은 상황.
이에 마지막을 암시하는 ‘해피 엔딩’이라는 단어마저 쓰이자, 일각에서는 13일 컴백이 마지막 활동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공식 계정을 보면 컴백을 위한 콘셉트 포토 등이 차례로 공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피 엔딩’과 하이라이트 영상 삭제는 결국 컴백 프로모션의 일환이었던 것.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또한 이번 해프닝에 대해 “프로필의 글귀는 새 앨범 콘셉트에 맞춰 변경된 것”이라며 해체 논란을 일단락지었다.
한편, 레드벨벳은 오는 13일 정규 앨범 ‘칠 킬(Chill Kill)’ 발매를 앞두고 있다. 2017년 11월에 발표한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이에 맞춰 컴백 스케줄러와 멤버들의 무드 샘플러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공개되고 있다. 신보 ‘칠 킬’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문혜준 에디터 / hyejoon.moo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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