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JTBC ‘싱어게인3’에 50호 가수로 출연 중인 김승미가 이른바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사가 사실 관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8일 ‘싱어게인3’ 측은 최근 불거진 ‘김승미 빚투 논란’과 관련, 뉴스1에 “아직 확인 중”이라며 “다만 범죄 사실이 있는 게 아니라 개인 송사인만큼 제작진이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어게인3’ 50호 가수를 제보합니다. 모두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네이트판을 통해 “김승미 부부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부모님 집에 세입자로 살면서 몇 년 동안 관리비와 집세를 밀리고 강제집행 두 번을 했다”며 “남편이 죽었다는 사실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 하지만 법적으로 해결이 다 되지 않은 채 전화번호를 바꾸고 연락을 피하는 등 제대로 된 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A씨는 “허락 없이 개와 고양이를 키워 인테리어가 다 망가졌음에도 도망 나가듯 이사를 했고, 어렵게 연락이 닿으면 어머니에게 이상한 소리와 막말을 해댔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부부는 입만 열면 거짓말을 했다”며 “강제집행도 2번이나 했지만 김승미 부부는 물건을 빼돌렸고, 부모님은 2448만8920원의 재산 피해를 봤다. 계약서에 나와 있는 인테리어 복구는 당연한 일이고, 그들이 개와 고양이를 허락이 없이 키우며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은 5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승미는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승미는 1980년대 서울패밀리에서 활동하며 ‘이제는’, ‘내일이 찾아와도’ 등 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남편은 2021년 암으로 사망했다. 이후 김승미는 최근 방송을 시작한 ‘싱어게인3’에 50호 가수로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민지 기자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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