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가 8일 경찰에 재출석했다. 앞서 6일 남현희는 전청조씨 사기 공범 의혹을 받고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남현희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 도착해 ‘전청조씨와 대질하면 어떤 말을 할거냐’ ‘SNS에 입장문을 올렸는데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날 조사에서는 남현희와 전씨의 대질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남현희는 경찰 재출석 전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청조와 사기를 공모한 의혹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남현희는 “내가 왜 전청조와 같이 사기를 치냐. 26년동안의 노력들이 한 번에 무너지니 마음이 아프다”며 고통을 토로했다.
이어 남현희는 “내가 죽어야 끝나는 것이냐. 죽으면 사람들이 내 억울함을 알아줄까. 내가 뭐가 아쉬워서 그동안 쌓아왔던 명예를 실추시키면서까지 사기를 치겠냐”며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가장 큰 피해자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엊그제 9시간 넘게 (경찰) 조사 받으면서 있었던 일 그대로 말했다. 출국금지라 참…. 앞으로 얼마나 내가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정말 내가 죽어야 이 사건이 끝나는 거냐. 내가 죽을까요?”라며 억울해 했다.
현재 전씨는 대출 사기 미수, 앱 개발 투자 사기, 남현희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스토킹)와 남현희 조카를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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