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블스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더 마블스’가 마블 스튜디오의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까.
8일 개봉된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는 우주를 지키는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은 새 팀플레이하게 된 이야기를 담은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영화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 내 최강 히어로 캡틴 마블의 솔로 무비로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박서준이 캡틴 마블(브리 라슨)의 남편 얀 왕자를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9년 개봉된 캡틴 마블의 첫 솔로 무비인 ‘캡틴 마블’이 국내에서만 5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한 만큼 ‘더 마블스’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도 자연스레 이어졌다. 현재 MCU는 위기 상황이나 다름없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1세대 히어로 캐릭터들이 대거 하차하면서 MCU의 위기가 본격화 됐다. 새로운 캐릭터를 대거 합류시키고, 세계관 확장에 시도했지만 오히려 이러한 시도들이 마니아 팬들을 떠나게 만들면서 MCU의 부진이 계속됐다. 충성도가 높은 한국 관객들도 연일 공개되는 MCU 영화에 실망감이 높아지면서 흥행도 예전만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봉하는 만큼 ‘더 마블스’의 어깨가 무겁다. 더군다나 홍보에 총력을 다해도 모자랄 판국에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 조합(SAG-AFTRA)의 할리우드 파업 영향으로 홍보 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박서준 출연 만으로 한국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박서준의 출연 분량이 5분 내외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관심도가 크게 떨어지기도 했다. 이 가운데 ‘더 마블스’가 MCU의 구원이 될지 오히려 부진을 가속화 시킬 작품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더 마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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