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가산단 조기매립 착공식 참석해 “”새만금 성공에 온 힘”
“현 정부 출범 후 새만금 민간 투자 유치액, 이전 9년의 5배 성과”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전북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 “새만금 국가산단 조기 매립은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의 전초기지로서 새만금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3·7공구 조기 매립 착공식에 참석해 “정부는 새만금 성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 총리는 “새만금 사업은 우리나라의 최대 국책 사업으로, 정부는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 중”이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새만금의 민간 투자액은 7조8천억원에 이르며, 연말까지 1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새만금개발청 개청부터 현 정부 출범 이전까지인 9년간의 실적을 5배 훌쩍 넘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기업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3·7 공구에 대한 행정절차 등을 단축해서 당초 예정보다 약 1년 앞당겨 매립에 착공하는 점을 평가하면서 “조기 매립이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중심지로서 새만금의 가능성을 굳게 확신하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전북 경제에 진정한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국책사업에 걸맞은 ‘빅 픽처'(큰 그림)를 수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기업 지원과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당장 필요한 사업은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급변하는 투자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9.9%인 산업 용지를 확충하고 기업 친화적인 공간·토지이용 계획을 구상하겠다”고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한 총리는 “특히 우리나라 미래 첨단 산업의 핵심이 되는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에 맞는 기반 시설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국회와 협의도 부지런히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내년 1월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hiny@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