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이 알고 보니 아이돌 출신이라는 과거를 밝힌다.
8일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김명엽)는 이다도시, 샘 해밍턴, 크리스티나, 줄리안, 전태풍이 출연하는 ‘물 건너온 꼰대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만 16세에 물 건너온 줄리안은 “외국인 1호 기획사 대표가 됐다”라며 최초 타이틀을 획득한 근황을 공개한다. 또한 최근 외국인 최초로 환경부 장관이 주는 ‘녹색기후상’을 받았다는 그는 환경 보호를 위해 실천해 온 봉사활동을 언급한다. 이에 김구라는 “유러피안들 대단하네”라며 감탄한다.
제2의 고향이 충남 서천이라는 줄리안은 한국에 처음 오게 된 계기부터 문화 차이 때문에 충격을 받은 일화 등을 공개한다. 특히 벨기에 출신으로 감자튀김에 자부심을 가진 그는 “1인 1감튀인데..”라며 충격을 준 한국 식(食)문화를 언급한다. 또 ‘프렌치 프라이’의 나라 프랑스 출신 이다도시와 감자튀김의 원조를 놓고 논쟁을 벌여 흥미를 더한다.
줄리안은 리포터 시절 PD의 제안 때문에 앨범을 내고 ‘봉주르’라는 팀으로 활동했다고. “줄리안 씨 아이돌이었구나!”라는 크리스티나의 얘기에 “제가 BTS 선배예요!”라고 했다가 급하게 사과하며 수습해 웃음을 자아낸다. ‘봉주르’ 시절 레전드 흑역사 무대가 공개되자, 모두가 줄리안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배꼽을 잡는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농구 잘하는 개그맨으로 오해받는 전태풍은 “아이들 차별이 있었는데..”라며 처음 가족들과 대한민국에 정착했을 때 자녀들에게 느꼈던 미안함을 고백한다. 그런데 TV 출연 후 친구들이 오히려 자녀들에게 다가오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밝힌다.
전태풍은 농구계 악동으로 불리게 된 악마의 재능으로 ‘트래시 토크’를 꼽았다. “트래시 토크로 누적 1500만 원의 벌금을 냈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긴다. 또 정관수술 에피소드를 공개하면서는 “40년 동안 같이 다닌 친구와 헤어진 느낌이다”라며 수술 당시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고 회상한다.
전태풍은 김병만부터 네이마르까지 많은 닮은꼴 스타 중 도플갱어 의혹이 있는 네이마르 분장을 하게 된 가장으로서 ‘웃픈(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사연을 밝혀 공감을 자아낸다는 후문이다.
줄리안의 흑역사와 전태풍의 정관수술 에피소드 등은 8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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